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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la Stan›
여러분의 방에 김재인 작가의 일상을 초대하세요. A3 / A2 사이즈의 포스터가 있습니다. "11월 스톡홀름의 가로등에는 오후 4시에 빛이 들어찬다. 너무할 정도로 해가 일찍 진다. 깜깜한 오후 4시의 블랙 커피는 왜인지 모를 죄책감을 불러일으켰다. 시간이 너무 많아서 할 일이 없었다. 결국 또 헤드폰을 걸치고 목적지 없는 메트로에 몸을 실었다. 우연인 듯 필연인 듯 창 너머로 감라스탄Gamla Stan의 연인들을 마주했다. 내가 목격한 그들의 하늘은 너무나도 하얬고, 덕분에 아직까지는 인연과 연인의 성립가능성을 믿는다. 그래서 우습게도 감라스탄의 연인들이 아직까지는 함께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비로소, 무사히 겨울이 왔고, 스톡홀름의 밤은 또다시 길어졌을 테니까. 서울의 하늘은 아직 까맣다. 눈을 감고 검표를 당하는 상상을 한다." 31 Poster의 자세한 설명은 ‹31 Poster 다섯 번째 일상›↗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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